2011년 12월 6일 화요일

IT기업 시가총액 순위에서.


여기서 가장 인상적인건 애플(2010년)이 아니라 IBM이다.
항상 10위안에 있었다. 최악의 순위는 무려(!?) 6위이다.
30년동안 계속 왕좌에 있다는것을 존경해야할듯.

그리고 삼성전자도 인정할건 인정해줘야 한다.2000년대에는 조금 주춤했지만, ( 아마 외환위기때문일듯? ) 어느새 TOP 10 으로 들어왔다.

Evan Williams 의 지옥같은 2001년

오늘은 Twitter 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의 전작품인 Bloggers.com 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Bloggers.com 은 원래 그의 회사가 하려던 서비스는 아니었고, 사이드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작했었다. 그런데,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올인해보기로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시기였다. 닷컴몰락의 시기인 2001년에 회사운영이라니.. 그의 회사도 투자를 받아 어느정도 연명할 수 있었는데 투자금이 떨어지고, 수익은 나지 않으면서 그는 곤경에 빠진다.

결국, 그는 모든 직원을 해고한다. ( 공동창업자까지도!!!!! )
그리고 혼자 일하기 시작했다. 폐업을 선택할수도 있었지만 받은 투자금도 있고, 블로거닷컴의 사용자는 많았으니 책임감있는 선택이었다.

이제 그는 외로운 싸움을 시작했다. 마침 혼자일하기 시작한 날에는 6개월동안 사귄여자친구와도 깨졌다. 다행히 그가 엔지니어였기 때문에 회사 운영에 필요한 모든 일이 가능했다.
시스템에 장애가 나면 고치고, 개발이 필요한 경우에는 개발을 했다.
서버운영비가 없어서 유저들에게 구걸도 하고, 일할 곳도 없어서 일할 곳도 구걸하여 일을했다. 친구 혹은 친구의 친구를 끌어들여 일을 진행했지만 그들에게 월급도 제대로 못주고 업계의 평판도 땅에 떨어지게 된 순간이었다.

사용자는 많지만 수익을 낼 수 없는 서비스를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혼자 운영한다...라.... 말은 쉽지 실천하긴 어렵다.

살아남는자가 강한거다라는 격언을 새삼느끼게 해주는 순간이다.
나는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아무도 내편이 없는 이 상황에서 혼자서 끌어나갈 수 있을까? 쉽게 예라고 대답할수가 없다.


아무튼, 그 이후에 Evan은 어떻게 되었을까?
Trelix 에게 투자 받으면서 블로거 닷컴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고, 가입자가 100만명이 넘었을 즈음에 구글에게 인수되었다. ( 인수금액은 비공개인데, Evan 이  타업체가 제안한 million dollar offer 에 대해 적은 금액이라고 표현했던것을 생각하면 10 Million 내외가 아닐까 하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

그리고, 그는 구글을 나와 다음 회사를 만들었고, 그곳에서 트위터가 나왔다.


Reference
1 ) Founders at Work
2 ) http://nopdin.tistory.com/1046
3 )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