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기사 하나 - 모든 남성이 죽을때 후회하는 한가지는!??!?!
http://media.daum.net/culture/view.html?cateid=1046&newsid=20120202202015542&p=hani
아까 기사를 보니 생각이 많아진다.
인생을 살다보면 남들이 만들어놓은 가치관에 갇혀서 사는 경우-가치관 감옥이라고 표현하겠다-가 많은데, 그런 나 자신이 너무 싫다. 개인적으로는 그런것을 극복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다.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가치관 감옥(?)은 직업선택인것 같다. 고등학교 2학년(무려 10년도 넘게된일!!! )때 반에서 진로희망검사를 했는데, 그때 친구들의 진로희망목록을 보니 죄다 '법조인' 아니면 '의사' 아니면 '교수' 였다. 우리나라에 직업이 이 3개만 있는건가? 다르게 쓴 사람은 딱 3명이었는데 성미현이 광고전문가를 쓰고, 조영민이 우주비행사를 썼고, 내가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썼다.
그 설문지를 보고는 정말 자신의 뜻과는 달리 살아가는 한국의 고등학생들이 불쌍했고 이 사회가 원망스러웠다. 그들의 과연 그들이 희망하는 직업을 얻고 난 뒤에도 행복할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직업으로 삼고 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요즘 스티브잡스가 너무 유명해져서 그에 대한 얘기를 하는것조차 진부하게 되버렸는데, 정작 스티브잡스가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축하에서 강조했던 '니 뜻대로 살아라' 라는 말을 실천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많지 않아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내 뜻대로 살아도 충분히 의미있게 살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줘서 사회적인 인식을 바꿔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정신없는 2011년이 지나고 2012년이 오니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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